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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술언론재단이사장

-“새시대의 모습으로 탈바꿈에 주력”

 

지난 2월 16일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김용술씨(김제.61)는 “와서 보니까 할일이 너무 많아서 눈코뜰 새 없다”면서 “국내 대표적인 언론기관인 한국언론재단이 과거의 판에 박은 듯한 모습을 버리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모습으로 탈바꿈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 편집국장, 민주당 서울마포갑 지구당위원장을 역임한 김이사장은 “이제 ‘정치’는 마음속에 남아 있지 않고 다시 언론인으로 돌아온 느낌”이라면서 “전북지역 언론사도 방문하고 기회가 닿는대로 고향을 위해서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김이사장은 최근 항구적인 기금대책마련과 언론인 재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 굵직 굵직한 사업구상으로 분주하다. 여건변화로 기금조성 환경이 불안해지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의 사례를 검토하며 항구적인 기금조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수습, 중견기자들의 교육을 위해서는 위탁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계통을 특화하는 등 일선 기자들의 요구를 대폭 수용할 생각이다. 언론인 뿐 아니라 대학생과 일반을 대상으로 한 저널리즘 스쿨도 20일부터 개설할 계획.

 

김이사장은 “언노련, 기자협회,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언론 관련 기관 단체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으로 한국 언론의 발전을 위해 협조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이사장은 언론개혁과 관련, “함부로 말할 사안은 아니지만 방송쪽은 이미 통합방송법으로 개혁의 기틀이 마련된 이상, 인쇄매체도 필수적으로 개혁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선거가 끝나고 나면 언론개혁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 재단으로서도 이 부분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언론개혁은 정치권력이 개입하면 절대 안되고 신문사 자체적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며, 언론재단은 단지 지원과 자료제공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이사장은 최근 선거보도와 관련해서 “최근 신문들은 정당중심의 소모적인 가십성 보도에 치우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후보자 중심의 보도는 지양하고 이슈 중심의 공적보도(Public Journalism)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황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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