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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세균 새만금사업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정세균 새만금사업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0∼20년이 아닌 1백년 뒤까지 영향을 미치는 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도민들의 인내심과 진지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만금특위가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논란만 증폭시킨 과거 민관공동조사단의 재연이 될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데.

△문제가 있을 때 덮어두는 것보다 터뜨려 놓고 해결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미봉책이 능사가 아니다. 과거의 쓰라린 경험을 토대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할 때다. 과거보다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환경단체 등에서 특위 구성에 문제가 있다며, 새로운 위원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위원들이 모든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다. 분야별 전문가와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받을 것이다. 여러 의견도 폭넓게 수렴할 것이다.

-어떻게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하는가.

△특정한 결과를 정해놓고 집착하기 보다 폭넓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담수호 여부·농지여부 등에 대해서 예단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질 등 환경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본안소송에 맞춰 결론을 내다보면 졸속 처리될 수 있는데.

△최종 보고서는 당초 계획대로 내년말까지 마련하고, 본안소송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조건부 중간보고서를 내겠다. 1, 2단계로 추진한다는 이야기다. 즉 여러 대안중 실현 가능한 몇 개 안을 선정해 개괄적인 검토를 거쳐 의견으로 제시하는 것이 1단계다.

-치밀한 협의가 안 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앞으로 계획은.

△이제 막 걸음을 시작했다. 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다음 3회 회의부터는 1주일에 한 번씩 회의를 갖겠다. 전문기관에 용역을 줘 그 결과를 토대로 집중적으로 논의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다.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최대 공약수를 내는 것이 중요하며, 새만금특위에서 그 모델을 제시하겠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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