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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지역발전 위해 소지역주의 버려야

 

주민간 이해가 엇갈린 각종 집단민원에 익산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웅포골프장 조성사업과 폐기물처리장 등 크고 작은 지역 현안 사업들이 집단이기주의에 발목이 잡히면서 좀처럼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역 발전은 어찌되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보자는식의 집회와 시위가 연일 끊이질 않고 있다.

 

집단이기주의에 편승한 이같은 주민들의 반발은 행정뿐만 아니라 법적 하자가 없는 개인 사업장에서조차 허스럼없이 이뤄지고 있다.

 

집회와 침묵 시위 등 주민들의 집단민원은 지나친 이기주의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신중하지 못한 행정 추진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지역 발전 추구에 혈안이 되어 있는 여타 지역과 달리 상대적 낙후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익산시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시민 화합이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우리는 지난 경주마 육성 목장 조성 사업 유치 실패라는 뼈아픈 경험을 겪은 바 있다.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큰 희망을 갖고 익산시와 많은 시민들이 그토록 사업 유치에 안간힘을 퍼붙었으나 일부 토지주들의 거센 반발과 시민 무관심이 사업을 첫 삽도 떠보지 못하게하면서 결국 타 지역으로 빼앗겼던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니 우물안 개구리 신세를 면치 못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지금 익산시는 중대한 현안 사업을 추진하고 계획하고 있다.

 

황해권 시대를 주도하는 자치단체로 새롭게 거듭 나겠다는 원대한 계획아래 웅포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폐기물처리장 등의 많은 지역 숙원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시의 이같은 크고 작은 현안 사업들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단결된 힘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것이다.

 

지역 경제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각종 현안 사업들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자칫 우리 기대를 망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익산시 건설이라는 대명제를 위해 자신의 주장을 다소 뒤로 미룰 수 있는 넓은 아량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는게 오늘의 익산시 현주소다.

 

장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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