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2만리’로 유명한 프랑스의 공상과학소설가 쥘 베른은 1874년 그의 소설 ‘신비의 섬’에서 물로 부터 얻어낸 수소와 산소가 미래의 에너지가 될 것으로 예견했다.소설속에서 그려진 꿈같은 이야기가 실제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국제원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대 중반에 육박하면서 다시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석유는 석탄과 함께 대표적인 화석연료이다.전문가들은 이들 화석연료 소비가 현 추세로 이어질 경우 향후 40년 정도면 고갈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화석연료는 쓰면 쓸수록 온실가스 발생 증가등 지구환경을 황폐화 시킨다. 세계 각국은 이같은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을 수소(水素)에서 찾고 있다.수소를 꿈의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수소는 원자기호 ‘H’로 원자기호 1번, 원자량은 1.00794이다.수소는 화학적으로 매우 반응성이 높아 그 자체보다 대부분 물(H₂O)이나 화석연료,식물·동물등의 구성성분으로 존재한다.연소된 이후 다시 물로 돌아가고,연소할 때 이산화탄소(CO₂)와 같은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라는 것이 장점이다.
수소경제(經濟)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수소의 대량 생산과 저장기술 개발이 선결해야 할 핵심과제로 지적되고 있다.현재 물 분해로 수소를 얻는 방법으로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경제성이 없기 때문이다.각국과 유명 자동차회사·정유사 등이 저렴한 생산방법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이기도 하다.안전한 저장방법 개발도 마찬가지다.기체인 수소가 새어나와 공기와 섞이면 폭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도내 연구진이 수소를 고압상태에서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획기적인 탱크를 개발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전북대 이중희교수와 김제시 용지면 소재 고압용기 전문제조업체인 (주)케이시알이 나노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한 이 탱크는 350기압 타입4 수소저장탱크로는 미국,독일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해 국제인정을 받는 개가를 올렸다.올해에만 10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2010년 해외 약 25조원 규모 시장에서 경쟁률을 갖출 수 있다니 대단한 성과이다.도내 학계와 벤처기업이 합심 노력한 쾌거에 도민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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