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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진 전주 덕진공원에는 먹이 사냥이 한창인 왜가리가 춤을 춘다.
물위로 솟은 기둥 끝에 걸터앉아 호시탐탐 물고기를 노리는 습성을 가진 이 녀석들에게도 '명당 자리'가 있기 마련.
착지 지점을 찾지 못한 한 녀석이 호수를 선회하며 동료의 '출격'을 기다리는 듯 하다.
- 전주덕진공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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