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험, 아이들 꿈 키운다"
전주시 서서학동에 살고 있는 김지연양(12.가명). 초등학교 3학년인 김 양은 한 번도 인형극을 관람해 본적이 없다. 때문에 인형극의 준비과정과 진행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알지 못한다.
가끔 학교에서 친구들이 엄마와 함께 인형극을 보고 왔다고 얘기하면 그냥 부러워만 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김양에게 인형극을 보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친구들의 자랑을 듣고만 있어야 했던 김양의 얼굴에 모처럼 만에 미소가 번졌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이 열렸기 때문. 더욱이 이번 인형극에 사용된 소품들은 모두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져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문화적 해택은 물론 자원재활용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Let's go 문화체험'이란 주재로 지난 22일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오전 10시와 11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저소득 아동을 위한 인형극 공연은 '위스타트 전주아동복지센터'와 교육인형극단 '꼭두'가 준비했다.
전주시내 지역 아동센터와 각 초등학교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300여명의 아이들은 이날 옹고집전, 아기공룡 누구냐 등 연극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각종 재활용품을 활용, 캐릭터 로봇으로 꾸민 로봇생쥐 꼼꼼이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함과 동시에 자원 재활용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이와 함께 이날 문화체험 행사장에서는 인형극과 더불어 전북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 준비한 게임중독예방과 올바른 인터넷 활용 교육 등이 진행돼 참여 아동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주아동복지센터 관계자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문화적 삶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문화체험을 마련했다"면서 "문화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소외된 이웃들의 차가운 마음을 따뜻한 감동으로 감싸 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스타트 운동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서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에게 공정한 복지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출발을 도와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주기 위한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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