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핵심 앵커기관 조성 관련 세미나…'글로벌 학습도시' 동북아교육중심 제안
전북도가 추진 중인 새만금 내 '4대 핵심 앵커기관' 가운데 하나인 동북아 교육중심도시의 비전으로 'U-글로벌 학습도시 새만금'이 제안됐다. 또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대학 등 특성화 대학을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이는 전북도가 24일 새만금 4대 앵커기관 유치계획의 일환으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마련한 '동북아 교육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관련 토론회'에서 제기된 것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고려대 신현석 교수는 "한국은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 '동북아 교육중심도시'를 조성할 경우 정책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현 가능성'을 새만금에 적용하기 위해 송도와 새만금을 비교 분석한 결과, 동북아 교육중심도시를 조성할 경우 상대적으로 송도가 유리하다"면서 "그러나 추가로 동북아 교육중심도시가 필요할 때는 새만금이 가장 뛰어난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이를 바탕으로 새만금 동북아 교육중심도시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비전과 실행과제 및 추진전략을 추론해 'U-글로벌 학습도시 새만금'을 제안한다"면서 "이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창의 학습이 실현되는 동북아 교육허브도시로서의 새만금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U-글로벌 학습도시 새만금'은 새만금 주민과 거주 외국인, 국내외 유학생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U-학습 시스템을 활용해 특성화 고등교육과 적시 맞춤형 학습, 자기주도적인 창의학습을 실현해 새만금의 발전과 번영을 이끌어가는 세계 최고 수준의 U-학습도시이자, 아시아 전체의 고등교육 허브로 기능하는 도시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그는 'U-글로벌 학습도시 새만금'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내 우수 대학 일부 학부를 유치하거나, 국내 우수대학과 협력해 신재생에너지 대학 등 특성화 대학을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우수대학이 해외 우수 공과대학과 연계되어 유치된다면 더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해외 우수 공과대학 중 1∼2개 대학을 집중적인 노력을 통해 먼저 유치한 후 점차 대상을 확대하는 단계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게 실효성 있는 방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세대와 인하대, 고려대 등을 해외 대학과 함께 유치한 송도의 선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북도가 올 연말 확정될 새만금종합실천계획에 포함시키려는 새만금 4대 핵심 앵커기관은 국제상품거래소와 동북아 개발은행, 국제 교육도시 및 의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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