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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60주년 전북일보의 기록] (73)조상의 지혜 '물레'

1974년 10월 촬영

 

옛날 서민들에게 여름옷으로 삼베만큼 좋은 게 없었다.

 

삼베는 '숭숭' 크게 뚫린 구멍으로 바람이 잘 통해, 삼베옷 하나면 무더운 여름철 지내는 데는 그만이었다.

 

삼(대마)나무는 여름에 수확해 큰 가마솥에 삶아 껍질을 벗겨 말린 후, 가늘게 여러 가닥으로 쪼개졌다. 아낙네들은 쪼개진 가닥을 무릎 위에 놓고 서로 이어 손으로 비벼 긴 실을 만들어 삼베를 짰다.

 

사진은 한 아낙네가 실이 엉키지 않게 돌 것에 고르고 나면 나머지 사람들이 물레를 돌려 실을 감고 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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