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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영의 아름다운 우리말] '트리트먼트' 보다 '머릿결영양제' 가 좋아요

▲ 머릿결영양제

 

'머릿결영양제'는 '트리트먼트'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머리 손질에 쓰는 '트리트먼트(treatment)'는 '헤어트리트먼트(hair treatment)'의 준말로, '머리(털)에 영양과 수분을 주는 데 쓰는 물질'을 말한다.

 

▲ 머리털 가꾸기

 

'헤어트리트먼트'는 본래 '상한 모발을 정상의 상태로 회복하거나 모발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머리 손질법'을 뜻한다. '헤어트리트먼트'의 머리 손질법은 모발 표면을 코팅하면서 영양 성분을 모발 내부에 침투시켜 머리(털)에 부족한 영양분을 주고 수분을 공급하여 두피를 보호하는 식이다.

 

미용 업계에서는 '트리트먼트(treatment)'를 '치료', '처리', '처치'의 뜻으로 쓰고 있는데 머리(털), 두피, 얼굴(안면), 손톱 등이 '트리트먼트(treatment)'의 대상이 된다. 이때에는 '트리트먼트제'의 의미로 '트리트먼트'를 쓰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 사회에서는 '트리트먼트'를 '머리 손질법'이나 머리(털)를 가꾸는 '물질', 둘 다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 머리털 손상 복구

 

'(헤어)트리트먼트'는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 쓰는 물질이라는 점에서 '헤어에센스'와 '헤어팩'과도 비슷하다. 그렇지만 '(헤어)트리트먼트'는 '헤어에센스'와 '헤어팩'에 비교할 때 머리(털)의 손상을 회복시키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삼고 있다.

 

'헤어에센스'는 머리(털)에 영양을 주거나 복구하기보다는 상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이 더 크다. '헤어팩'은 머리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줌으로써 건강한 모발을 유지해준다.

 

한편 헤어린스는 모발 표면을 감싸 정전기를 억제하고 드라이어의 열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린스와 비교할 때, 헤어트리트먼트는 모발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시켜 약해진 모발을 보강함으로써 린스보다 높은 보호효과와 손상 복구 효과를 나타낸다.

 

▲ 이렇게 쓰세요

 

·머릿결영양제를 사용하면 머리가 부드럽게 잘 빗겨진다.

 

·상한 머릿결이 고민일 때 머릿결영양제를 사용하세요.

 

·임산부용 머릿결영양제는 따로 있습니다.

 

/ 장미영(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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