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희망 주는 웃음 전파할게요"
"개그계 '달인'으로 유명한 완주군 출신 김병만 선배 같이 희망과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맨이 될 것을 약속할게요."
전주 출신 이명백씨(30)가 최근 mbn 방송 신인 개그맨 공채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개그맨이 꿈이었던 그는 전주 영생고를 졸업하고 전북대 공대 자원공학과 1학년에 재직했던 24살 당시 꿈을 이루기 위해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다.
당시 그의 부모는 "대학은 졸업하고 개그맨이 되라"며 서울 상경을 반대했지만 그는 "한살이라도 더 어릴 때 끼를 살려 앞날을 개척하고 싶다"고 부모를 설득했다.
이씨는 서울로 상경한 뒤 박준형씨와 정종철씨가 이끄는 '갈갈이' 극단에서 일을 하게 됐고 이후 선후배들의 도움을 받아 KBS2 '폭소클럽2' 프로그램에 참여, 기라성 같은 박준형, 정종철, 김학도, 노정렬, 장동민, 오재미 등 인기 개그맨들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이씨는 '운좋은 남자', '터치뮤직', '개그스타' 등에 출연하는 등 틈틈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이씨의 특기는 음악 개그다. 이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워 웬만한 노래는 악보만 보면 즉흥 연주가 가능하다.
이 같은 특기를 활용, 그간 틈틈이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바이올린 음악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씨는 현재 기획사를 옮겨 개그콘서트에서 달인으로 잘 나가고 있는 도내 출신 김병만 기획사에 소속돼 있으며 결혼식 사회, 기업행사, 돌잔치, 대학축제 등 전문 MC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다 그는 최근 mbn이 종합편성채널을 앞두고 실시한 신인개그맨 공채시험에서 80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선발된 16명 중 한 사람으로 뽑혀 꿈을 이뤘다.
이씨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고향 전주와 전 국민들에 희망을 선사하는 웃음을 전파하겠다"며 "어렵고 힘든 일이 닥쳐도 부모님을 생각하며 꿋꿋하게 이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씨의 아버지는 지난 1997 ~ 1998년 '전주의 모정', '월드컵 전주'라는 곡을 자작곡해 노래와 함께 음반을 낸 바 있는 이한진씨(58·완산구 행정지원과장)로 알려져 주변에서는 '이씨가 아버지의 예술적 재능을 물려 받았은 것 아니냐'는 평가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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