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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새만금 신항만 4) 경제적 효과 - 기업 유치·관광 활성화 큰 도움

고용·생산 증대 등 지역경제 새 활력소 기대 / 국토 동·서 연결 교통인프라 확충 계기될 듯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단계에 걸친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으로 총 3조76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24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북도는 또 사업 완료시점인 2030년까지 총 2조54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민 삶의 질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지구의 대표적 기반시설(SOC)인 항만이 완공되면 시너지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신항만 개발로 인한 대중국 교역 물류비 절감 효과는 새만금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여 국내·외 기업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신항만과 인접한 새만금 산업단지에 조선·자동차·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물류비 절감을 노리는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게 되면 국내 최고의 고부가가치 산단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또 신항만이 물류뿐 아니라 인적 교류와 관광·레저 지원 기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신항만 개발 2단계 사업에서 8만GT(총톤수)급 크루즈 전용부두가 건설되면 전북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신항만 착공을 계기로 새만금지구와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새만금∼전주∼포항간 고속도로와 동서횡단철도(새만금∼전주∼김천) 건설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새만금과 경북 김천을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될 경우 장항선과 호남·경부선의 여객 및 물동량을 새만금 신항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게된다. 또 국토 중남부와 동·서간 물류유통이 활성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내 동부 산악권 개발에도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정부가 경제성이 검증된 새만금∼전주 구간을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 현재 타당성조사를 거쳐 기본설계를 앞두고 있다. 김제 진봉면∼전주∼완주(익산∼장수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이 고속도로는 총연장 54.3km로 사업비 1조6458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 말 착공해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서해안 및 호남고속도로를 비롯, 익산∼포항,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와 만나게 돼 새만금권역과 대구·경북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통로가 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기공식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신항만 착공을 계기로 새만금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점을 약속드린다"면서 "이와 더불어 새만금과 전국 각지를 연결하는 기반시설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객과 물류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새만금∼군산간 복선전철 등 주요 간선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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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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