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어플로 참여 확산 구조조정 불명예 회복
지난 14일 치러진 군산대학교 '2013학년도 학생자치기구장' 선거에서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조건희(24·경영학부 3학년·사진)씨는 학생기구 운영에 많은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내년도 총학생회장과 총여학생회장, 총동아리연합회장, 각 단과대 학생회장 등 12명의 자치기구별 학생회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 '올레학생회'라는 정책 팀을 구성해 출마했다.
선거 결과, '올레학생회'는 단과대 팀별 투표에서 탈락한 1명을 제외하고 11명이 내년도 학생자치기구에 입성하게 됐다.
총학생회장과 부회장에 김용백(총학생부회장 당선)씨와 러닝메이트로 각각 출마한 그는 유권자 7082명중 2982명이 참가한 이번 선거에서 80.3%인 2395표를 얻었다.
학생활동은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우선 군산대학교 어플리케이션 등 스마트 환경을 구축해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를 확산시킬 생각이다.
지난해 구조조정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단 학교의 위기 극복을 위해 복학생을 위한 학사 및 적응 프로그램을 만들어 재학생 충원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역설한 공약이 학우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이미 부여받은 학점을 학생 스스로 폐기시킬 수 있는 학점포기제 확대로 학점 관리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학교 측과 협의해 나가겠다는 공약도 설득력을 얻었다.
국토대장정으로 올해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항한데 이어, 내년에는 백두산을 찾아 중국의 동북아공정에 대한 문제점을 부각시키겠다는 약속도 눈에 띈다.
특히 최근 구성된 학생봉사단 '황룡봉사단'을 주축으로 내년부터 학교와 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해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지난 8월 수해복구 활동에 학우들의 참여도가 낮아 안타까웠다"며 "학내 뿐 아니라 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보다 많은 학우들이 동참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당진 신평고등학교를 졸업한 조건희씨는 1학년때 군산대 경영학부 대표를 거쳐 올해 총학생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살려 학우들과 대학 측의 가교 역할을 해나갈 생각이다.
조건희씨는 "학우들의 지지에 감사하며, 새롭고 혁신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생회 활동에 많은 학우들이 애정을 가지고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며 "총장님과 교수님들을 비롯한 학교 측과 많은 대화로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학교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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