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 가능·독창성 돋보여 1500편 시나리오 중 당선 상금 1500만원 받아
NHN 게임문학상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원광대학교 한국어문학부 4학년 최연희 양(22·사진))은 상상속에서 꿈꾸는 현실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현실처럼 만드는 게임을 구상했다.
"아무리 뛰어난 과학문명일지라도 인간들의 욕망 앞에서는 참담한 파괴의 화신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게임으로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현실속에서 충분히 가능한 상상을 게임으로 표현하며 밝은 세상을 향한 주인공의 노력이 게임속에 녹아있는 아름다움을 담았다.
최 양의 이런 작품은 국내 게임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문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 2010년에 처음 시작한 NHN 게임문학상 공모전에서 당당히 금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7월 한 달 동안 1,500편 가량의 많은 작품이 접수돼 게임 시나리오 작가를 위한 뜨거운 열기를 입증한 자리여서 의미를 더했다.
심사위원장인 이화여대 이인화 교수를 비롯해 전 프로게이머 출신인 임요환 코치(SK텔레콤 T1), '아키에이지'의 전민희 작가, 영화 PD조합 정준 대표 등 전문가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들은 게임으로의 활용가능성, 스토리의 창의성과 독창성 그리고 재미와 완성도를 중심으로 약 한 달간 다양한 시각과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최 양의 '템플스'라는 작품은 1500편의 게임 시나리오 중 금상을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영예의 금상에 당선된 최양에겐 1500만원의 상금도 주어졌다.
최 양의 작품 '템푸스'는 뛰어난 과학문명일지라도 인간들의 욕망 앞에서는 참담한 파괴의 화신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으며, 주인공을 통해 과거의 균열된 시간을 원상으로 복원하여 평화로운 미래를 되찾아야 한다는 미션이 강하게 내재되어 있다는 평을 받았다.
NHN은 최양의 당선작을 eBook으로 제작, 모바일 콘텐츠로 배포하며 네이버 캐스트 '오늘의 문학' 코너에 연재할 계획으로 대중들에게 무료로 선보이게 된다.
최 양은 "상상과 현실은 하나의 벽에 불과한 가림이 있는 것 같고, 주인공은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는 과정을 게임으로 풀었다"며 "현실의 소재를 다룬 작품으로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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