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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천이야기 ⑫ 초여름 피서지

초여름의 더위를 식히려 아이와 함께 천을 찾았습니다.

 

물을 만나는 순간 아이와 어른 모두 아이가 되었습니다.

 

발아래서 느껴지는 천변 돌은 둥글둥글 살라는 것처럼 몽돌입니다.

 

허공에 흩뿌려지는 물속에서 작은 무지개를 만나고 어느덧 천은 우리의 가까운 피서지가 되어주었습니다.

 

김송호(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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