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한국마약퇴치운동 황의옥 전북본부장] "청소년 약물 중독 심각, 사회적 관심·지원 절실"

교육·복지기관서 남용예방 공연·상담 / 정확한 효능·복용법 교육 필요성 강조

"의존성이 강하고, 자제력이 약한 청소년들은 쉽게 마약에 빠질 수 있습니다. 사회에서 마약을 용인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 마약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전북본부는 중독성과 습관성을 지닌 모든 약물을 총칭해 부르는 '마약'의 위해성에 대해 알리는 예방교육, 청소년의 담배·고카페인 음료 등 약물 오남용 사례 관련 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도내 유아교육기관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7년 동안 약물남용예방을 주제로 한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모두 46차례에 걸쳐 공연을 진행, 1만 1400여명이 관람했다.

 

이와 함께 사회·노인복지기관, 종교단체, 군부대 등의 신청을 받아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및 보관법, 약물 오남용의 폐해를 주제로 시민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황의옥(72) 전북본부장은 "청소년의 약물 중독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정신과 신체 기능을 황폐화하는 약물 오남용 근절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황 본부장은 이어 "신문·방송 등 언론의 영향이 그 어느때 보다 커지고 있다"며 "단순한 흥미 유발을 위해서가 아닌 정확한 실태와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최근 연예인들의 프로포폴 투약, 대마초 흡연 등이 각종 대중매체를 통해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했다.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일탈 행위가 청소년들에게 자주 노출돼선 안 됩니다. 청소년은 이들과 스스로를 동일시하려고 하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마약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연예인을 포함해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식욕억제제와 스테로이드제 등 마약류의 정확한 효능 및 복용법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의약품으로 등록되지 않은 합성마약 등 신종 마약이 수없이 등장하는 것과 관련, 황 본부장은 "마약은 핵, 전쟁, 기아과 더불어 인류를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라며 "투약자 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친구의 삶까지 파괴하는 마약류 남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고조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명국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자치·의회전북자치도, 재생의료특구 지정 위한 특별법 개정 본격화

정치일반새만금산단 입주기업, RE100 실현 ‘첫발’…태양광 발전설비 준공

장수장수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 시작

고창가수 정삼·이청아, 고창군 귀농귀촌 홍보대사 위촉

자치·의회전북 하수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