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OO(남·49)는 충치와 앞니 파절로 B치과를 방문하여 금 228만 원을 지급하고 앞니 2개(#21, #22) 발치 후 골이식 및 임플란트 수술을 받음. 그러나 치아 보철물이 잇몸 부위까지 올라가 있고 음식물이 끼는 증상과 염증 등으로 임플란트를 다시 해야 한다는 타병원 소견을 받음.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되고 있다. 재료의 국산화로 수술비용이 낮아지고, 100세 시대를 맞아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소비자 분쟁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2년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치과 상담은 총 1만 3960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2012년 1월 1일부터 2014년 3월 31일까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 신청된 치과 분쟁 125건 중 임플란트가 35건(28.0%)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보철 24건(19.2%), 교정 21건(16.8%), 신경치료 17건(13.6%) 등 으로 확인되었다.
임플란트 분쟁 35건 중 골 이식 또는 매식체 식립 과정에서 발생된 분쟁이 14건(40.0%)으로 가장 많고, 수술 후 유지·관리와 관련된 분쟁이 9건(25.7%), 보철물 장착과정에서의 분쟁이 7건(2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피해 유형을 보면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이 13건(37.1)으로 가장 많고, 매식체 탈락 또는 파손 9건(25.7%), 보철물 탈락 또는 파손 3건(8.6%), 보철물 장착 후 교합조정 과정에서 발생된 불편감이 3건(8.6%) 이었다.
임플란트 분쟁 연령은 60대 14건(40.0%), 50대 10건(28.5%), 70대 5건(14.3%)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60대 이상 고령층이 19건(54.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성공적인 치아 임플란트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 및 시술, 이상적인 보철물 사용, 적극적인 치아관리가 필요하다. 수입산 임플란트만 권유하거나 임플란트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한 병원, 의사나 상호가 자주 변경되는 병원 등은 가급적 선택하지 않는다.
성인병(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이 있는 경우 의사에게 고지하고, 구강 내 점검을 통해 치주 치료 등의 기본적인 치료를 먼저 받아야 한다. 고령이 되면 치아 수분이 줄어들고 잇몸 뼈가 부족하여 성공률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임플란트 수술 선택에 신중을 기한다. 임플란트는 치아와 치조골 사이에 치주인대가 없어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치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적어도 3~4개월에 한 번씩 치과 진료를 받는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문의(063)282-9898, 1588-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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