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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이 부른다.
이리 들어오너라.
엄마! 엄마!
지우개가 부른다.
수많은 아이들의 목소리.
다 들어오니
나의 쉴 자리는 없구나.
하지만 뿌듯한 마음으로 감싸주네.
몸이 망가져도
완전히 망가져도
나는 엄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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