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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가처분소득 도시 근로자의 66%..격차 확대

세금.이전지출 등 비소비지출 증가 영향

조세 및 부담금, 친인척 생활비 보조 등 농가의 비소비지출 부담이 빠르게 늘면서 농가와 도시근로자 가구 간 가처분 소득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가처분소득이란 소득에서 조세.사회보험료.타가구 송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뒤 자유롭게 저축 또는 소비를 할 수 있는 돈으로 실질적인 주머니 사정을 나타낸다.

 

다만, 전반적인 도시와 농촌 간 소득 격차는 완화되면서 소득이 가장 많은 40대 농가는 같은 연령대 도시근로자 가구는 물론 도시근로자 가구 중 소득이 가장 많은 50대 가구주 가구의 소득도 추월했다.

 

 

◇ 농가 주머니 사정 악화..도농 간 격차 확대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가구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2천373만원으로 같은 해 도시근로자가구의 가처분소득 3천574만원의 66.39%에 불과했다.

 

도시근로자 가구 대비 농촌가구의 가처분소득 비율은 2003년 67.35%에서 2004년 69.48%로 오른 뒤 2005년 68.30%, 2006년 66.39%로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와 농촌 간 가처분소득 격차가 확대되는 것은 도시근로자 가구에 비해 농촌가구의 비소비지출 부담이 더 빨리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 기준 농가의 비소비지출 규모는 857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558만원)보다 53.6% 더 많았다.

 

도시근로자 가구의 비소비지출 규모는 2003년 413만원, 2004년 469만원, 2005년 500만원, 2006년 558만원으로 3년간 35.1% 증가했지만, 농가는 2003년 590만원, 2004년 631만원, 2005년 727만원, 2005년 857만원으로 같은 기간 45.3% 늘어났다.

 

이에 따라 가처분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가 910만원으로 농가(384만원)의 2.36배에 달했다.

 

농가의 비소비지출 부담 급증으로 농.어가 간 가처분소득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해 어가의 가구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2천428만원으로 농가(2천373만원)의 102.31%로 집계돼 소득이 더 적은 어가가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은 농가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농가 대비 어가의 가처분소득 비율은 2003년 96.04%에서 2004년 95.50%로 낮아졌다가 2005년 98.23%로 높아졌다.

 

 

◇농촌 40대가 도시 50대보다 소득 많아

 

가처분소득 격차는 확대되고 있지만 외견상 드러난 도시와 농촌 간 전반적인 소득 격차는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농가의 가구당 평균소득은 3천230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4천132만원)의 78.2% 수준이었다.

 

도시근로자 가구 대비 농촌가구의 소득 비율은 지난 2002년 73.0%에서 2003년 76.2%, 2004년 77.6% 등을 거쳐 2005년 78.2% 등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도시근로자 가구와 어가 간 소득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어가의 가구당 평균소득은 3천1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의 72.6%였다.

 

2003년 어가의 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의 67.8%에 불과했지만 이후 2004년 70.0%, 2005년 71.8% 등으로 높아졌다.

 

가구주 연령별 가구 소득을 보면 도시근로자 가구의 경우 50대는 연간 소득이 4천547만원으로 가장 많고 40대 4천394만원, 30대 3천989만원, 29세이하 3천329만원, 60세이상 3천188만원 등 순이다.

 

이에 비해 농가소득은 40대가 4천558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50대 4천270만원, 30대이하 3천873만원, 60대 3천204만원, 70세이상 2천177만원 등이 이었다.

 

이에 따라 40대 농가의 소득은 같은 연령대는 물론 50대의 도시근로자 가구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는 30대이하 3천872만원, 40대 3천589만원, 50대 3천191만원, 60대 2천760만원, 70세이상 1천767만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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