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8시50분께 전북 전주시 효자동 기전중학교 1층 배전시설에서 불이 나 수업 중이던 학생 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불은 배전함과 기자재 일부를 태우고 교사들에 의해 5분 만에 꺼졌으나 연기가 배전통로를 타고 4층과 5층으로 퍼져 수업을 하고 있던 학생 350여명이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했다.
학교 관계자는 "배전시설 안에 누군가 담배꽁초를 던져 불이 난 것 같다"며 "배전통로와 가까운 화장실에 연기가 조금 찼을 뿐 교실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아 냄새가 남아있는 일부 학급을 5층 특별실로 옮겨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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