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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대한 예방접종 서민 부담 커

 

영·유아에 대한 예방접종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서민들에게 적지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

 

도내 의료기관에 따르면 영·유아에 대한 예방접종은 출생부터 6세까지 B형간염, DPT, 소아마비 등 10여가지에 이르며 모두 접종할 경우 60∼7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같은 예방접종은 건강보험 적용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대부분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

 

그나마 보건소를 거치면 MMR(홍역·볼거리·풍진), B형간염 등 5가지 기본접종은 무료혜택이 있지만, 부모들은 보건소보다는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선호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비용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더욱이 보건소를 이용하는 부모들도 A형간염, 뇌수막염, 수두, 장티푸스 등 선택접종은 일반병원에서만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추가부담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상당수 시민들은 건강보험의 재정적인 문제를 고려한다고 해도 예방 접종비용이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건강보험 적용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전주시 서노송동에 사는 이모씨(25·여)는 "11개월된 딸에게 예방접종을 하면서 부담이 크다”며 "앞으로도 지출해야 할 비용을 계산해보니 뇌수막염 4만원, 수두 4만원 등 30여만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주부 김모씨(32·전주시 평화동)도 "대부분의 예방접종을 3차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모들이 병원에서의 예방접종을 선호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수적인 만큼 건강보험 적용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예방업무의 경우 정기 건강검진에 대해서만 보험 혜택이 주어질 뿐 예방접종은 급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재정적인 문제로 MRI·초음파외에는 급여가 확대실시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홍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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