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의 급증과 농촌인구의 감소 등으로 남원의료원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원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리산권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1일 취임한 신임 김정회 남원의료원장은 "의사나 병원이 환자를 선택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환자가 의사와 병원을 선택하는 시대로 바뀌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임 김 원장은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건립된 병원으로서 마땅히 공공성에 더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환자의 건강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우수 의료진을 확보해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모든 내방객들을 사랑과 친절로 대해 다시 찾고 싶은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노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퇴행성관절염과 퇴행성 척추질환 등이 많은 점에 착안, 이러한 질환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와 함께 인공신장실과 전문재활치료실, 유방클리닉, 통증 클리닉 등을 활성화해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명하복의 수직적 조직체계를 지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장은 끝으로 "지금까지 21년 동안 오로지 환자를 위해서 쏟았던 열정 그대로 이제 원장으로서 병원을 경영하고 이끌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김 원장은 전주고와 전북대 의대를 졸업한 뒤 남원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장과 진료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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