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안 사업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가운데 암센터 건립사업마저 무산될 전망이어서 도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정부가 전북을 독자적인 개발권역을 설정해 주지 않고 광주 전남권으로 편입시킨 바람에 지역개발부문에서 엄청난 불이익을 받고 있다.지역균형발전을 기치로 내건 참여정부에서 전북몫이 제대로 챙겨지지 않고 있다.심지어 보건복지부에서 확정한 암센터 건립사업마저 장비만 구입해주고 끝낼 모양이어서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강하게 일고 있다.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해온 참여정부가 최근 결정한 일련의 사업들을 보면 전북은 찬밥신세로 전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사실 전북은 그간 성장의 그늘에 가려져 지역이 낙후됐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야 마땅하다.도민들이 줄기차게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이 정권에서 전북이 소외되거나 배제돼선 곤란하다.밀어줄대로 밀어줬고 지원명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진정책과 우선순위에 밀려 지역현안문제가 제대로 풀리지 않고 밀려만 나고 있다.보건복지부에서 전북대 병원에 짓기로한 전북암센터 건립사업도 신축 대신 장비만 구입해서 지원키로 했다는 것이다.전국에서 암환자가 4번째로 많은 전북은 암센터를 정부에서 해줄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엄청난 투자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암센터 건립 타당성 용역 결과 5년간 최소 1천1백억에서 최대 8천9백억원의 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환자 가족들의 애로를 덜어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효과는 계량화된 액수 그 이상이 될 수 있다.1만3천여명의 암환자가 맘놓고 이지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북암센터는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전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영세 환자들이 많아 암센터 건립은 꼭 이뤄져야 한다.사실 영세환자들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고 생명을 내던지고 있다.얼마나 가슴 아프고 비참한 이야긴가.이 부분은 정부가 복지사회 건설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
아무튼 참여정부에 온갖 기대를 걸었던 도민들이 왜 분노에 가득차 있는지를 정부가 알아야 한다.우는 아이 젖달라는 식이 아니다.우리는 전북몫을 정당하게 배분해 달라는 것이다.암센터 건립사업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면 된다.국립암센터 기능 위축을 우려해서 지역암센터를 축소시킬려는 것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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