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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대안학교의 특별한 졸업식

완주 동상면 운장산 한농예능학교 37명 졸업

20일 완주군 동상면 한농예능학교 제 7회 졸업식에 참석한 김대중 전대통령 영부인 이희호 여사 등이 졸업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강민기자 이강민(lgm19740@jjan.kr)

“아주 특별한 분들의 아름다운 축복속에서 내딛는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완주군 동상면 운장산 자락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산골 대안학교인 한농예능학교는 20일 의미있는 졸업식을 치렀다.

 

37명의 졸업생 전원이 재학생들과 기숙사생활을 함께 한 까닭에 석별의 아쉬움이 더 진하게 묻어난 이날 행사에는 허태임 교제(교장)가 봉사단체에서 연을 맺은 김대중 전대통령의 영부인 이희호 여사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부인인 인재근씨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또 최규호 교육감과 최충일 완주군수·서창훈 전북일보 사장·이상덕 안성여자기능대학장·박선숙씨(강현욱 지사 부인)등 2백여명이 참석, 조용한 산골학교가 모처럼 크게 북적댔다.

 

학교측은 졸업식에 앞서 고전무용등 전통문화공연을 펼쳐, 이여사를 비롯한 학교 후원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단상에 오른 학교장이 번갈아 가며 학부모와 참석자들에게 큰 절을 올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1997년 개교, 흡연과 폭력·따돌림 없는 ‘3무(無) 학교’로 널리 알려진 한농

 

예능학교는 중·고교 과정의 학력 미인정 대안학교로 1백여명의 학생과 10여명의

 

교사가 재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3년제에서 지난해부터 2년제로 개편됐다.

 

이 학교는 인성교육의 첫걸음으로 부모 효도 교육을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매월 8일을 ‘부모 효도 실천의 날’로 지정, 독거노인과 양로원을 찾아 청소와 세면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에는 부모 효도하기 운동 아시아지역 발대식을 갖고 대만과 홍콩을 방문, 국회의사당·대학등에서 사물놀이와 장고춤·부채춤등 전통 공연을 펼치며 효경사상을 알리기도 했다.

 

허교장은 “해외공연은 우리 나라의 효경사상을 전파, 세계를 하나로 묶어내기 위한 일”이라며 “전북에서 시작된 효실천 운동이 전국을 돌아 세계로 가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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