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드문 시대 더 큰 열정으로 감동을 낳는 문학인이 되길"
200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21일 오후 3시 우석빌딩 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전북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올해 새롭게 출발하는 당선자들은 수필 부문 ‘네가 과메기로구나’의 김인호(46), 시 부문 ‘꽃 이름, 팔레스타인’의 경종호(37), 소설 부문 ‘통행권을 받으십시오’의 정원자씨(33). 당선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소설 2백50만원·시 1백50만원·수필 1백만원)이 주어졌다.
송하선 심사위원장(전 우석대 교수)은 “긴 역사 만큼 올해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응모해 읽는 재미와 고르는 어려움을 함께 겪어야 했다”며 “전반적으로 개인 기량이 고르게 향상되고 수려하고 안정된 문장 등 한층 깊어진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송위원장은 “사물에 대한 탁월한 관찰력으로 자신의 삶과 일상을 성찰한 김씨, 시사적인 소재를 서정성으로 풀어낸 경씨, 생동감있는 묘사와 독특한 설정, 시공간의 변화 속에서 재빨리 방향을 잡는 정씨 등 당선자 모두 절제된 자세로 소재를 풀어내는 솜씨가 대단했다”며 “오랜 습작기간을 거친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당선자들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서창훈 전북일보 사장은 “당선자들이 오랫동안 꿈꿔온 신춘문예의 열병을 전북일보가 일부는 치유해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더 큰 열정으로 감동이 드문 시대 감동을 낳는 문학인이 되길 부탁했다. 소재호 전북문인협회 회장도 “전북일보 신춘문예를 전북 문단 전체의 즐거운 행사로 승화시킨 것에 감사한다”며 “당선자들은 기쁨 뿐만 아니라 슬픔도 간직하며 늘 살아있는 의식으로 지역문단과 한국문단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당선자들은 “게으름 피우지 않고 보다 더 노력하는 자세로 열심히 글을 쓰겠다”며 “문학정신을 일깨워준 전북일보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심사를 맡은 송하선 전 우석대 교수, 소설가 이병천 전주문화방송 프로듀서와 천이두 이기반 서재균 김학 소재호 김용택 조기호 공숙자 김동수 김상휘 문금옥 박성우 소석호 소재호 심옥남 유희옥 이동희 이목윤 이종택 이종희 장태윤 전병윤 한성수씨 등 문인들과 수상자들의 가족·친지 80여명이 참석해 당선자들을 축하했다. 김종필 박태건 장창영 최기우 김형미씨 등 전북일보 신춘문예 출신 문인들도 참석했다.
올해 전북일보 신춘문예 응모작은 모두 1413편(시 1048편, 수필 283편, 소설 82편)이 접수됐다. 지난해에 비해 3백여편이 증가한 올해 신춘문예는 전 장르에서 골고루 늘어났으며, 특히 시 부문의 응모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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