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고령화 추세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노인성 질환자의 정신·신경질환·알콜중독자의 재활과 치료를 위한 전문병원인 김제 신세계병원(대표원장 김기석)이 지난 14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감에 따라 도내 관련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보호자의 시름을 덜어줄 전망이다.
김제시 금산면 용산리 301-14번지 일대 7000평 부지에 지난 2001년 공사를 착공, 지난달 완공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 신세계병원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정신·치매·알콜환자 등을 치료하는 전문병원으로 자연과 인간, 건강을 제일 중시하고 있다.
신세계병원은 김기영 박사가 명예원장을, 전 원광대 의대 병원장인 김기석 박사가 대표원장을 맡고 전문의 4명과 조선미씨 등 20여명의 간호사, 이경현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등 총 50여명이 배치 돼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정신과(정신질환·알콜 등)299병상, 노인(치매·중풍)109병상 등 총 408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은 산자락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포근한 전원시설을 마련하여 환자들의 정신적 휴양과 효율적인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폐쇄병동은 막힌 공간으로 인해 환자들의 인권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는점을 감안, 환자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여 환자중심 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기석(67) 대표원장은 “환자중심으로 자연과 인간, 그리고 건강이 어우러지는 병원, 내집보다 더 편안한 병원, 내 가족을 모시고 싶은 자랑스런 병원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면서 “앞으로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마음이 아픈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부분 병원이 일반적으로 정신과와 알콜병동을 혼합으로 치료하고 있으나 신세계병원은 병동의 차별화로 적극적인 단기· 개방· 자활위주로 치료를 유도하여 보다 치료중심적으로 병원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정신· 알콜환자들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사회적응· 기술훈련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연과 더불어 자연친화적으로 재활치료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신세계병원은 환자들을 위해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포근한 전원시설을 마련하여 정신적 휴양과 효율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정신과 병동- 집단치료, 사회기술훈련, 정신건강교육, 인간관계 훈련, 스트레스 관리, N.I.E, 그 외 활동요법(게임· 독서· 그림· 음악· 댄스·스포츠 등).
△치매병동- 치료와 각종검사, 약물치료적 접근, 24시간 간병서비스(공동간병개념), 행동교정치료, 환자의 환경조성 등.
△알콜병동- 소그룹집단치료, 금주교육, 인지행동치료, 알콜교육, 시청각교육, 나눔의 자리, 가족교육, 자기사랑 프로그램 등.
"환자 재활 사회복귀 최우선" 김기석 대표원장
“치매와 중풍, 알콜환자들의 재활과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으며 무엇보다도 환자와 가족중심의 편안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합심, 노력하겠습니다”
신세계병원 김기석(67) 대표원장은 “정신· 치매와 알콜 전문병원으로 설립된 신세계병원은 환자들이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원장은 “이 분야 최고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은 불철주야 노력할 것이며 항상 연구하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치매와 정신과 환자들이 치료 후 사회에 복귀할 경우 안정적인 복귀를 위해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고 절대적으로 이들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경쟁력 있는 병원을 만들어야 하며 안일한 생각과 방관자적 태도를 버리고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통해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김 대표원장은 “신세계병원은 경영합리화와 조직의 혁신, 연구여건 조성, 진료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병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원장은 이를위해 △환자에게 다가가는 병원 △친절한 병원 △기다림이 적은 병원 △환자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설명을 잘 해주는 병원으로 만들고 시설과 서비스개선을 통해 환자들이 찾아오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평생을 떳떳한 의료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김 대표원장은 “의료계에 몸담고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들이 가정과 사회품속으로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의료활동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연과 인간, 그리고 건강이 어우러지는 ‘내 가족을 모시고 싶은... 자랑스런 병원’으로 태어나고자 하는게 신세계병원의 최고 목표다”는 김 대표원장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마음과 사랑으로 환자를 가족처럼 모시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전문병원·노인복지시설 확충 시급
산업화의 급격한 진전과 압축적인 사회· 경제· 문화적 변화로 인해 노인 인구수가 증가하고 알콜 등 정신질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노인수는 23만7663명으로 전체인구 190만6742명의 12.4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가운데 중풍과 치매 등으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는 전체노인의 20%가 넘는 5만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내에 등록된 치매환자 3561명중 13.6%인 482명만이 요양시설과 치매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치료를 가정에 떠맡기기에는 역부족이어서 국가적 관리 및 지원체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에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은 김제 신세계병원과 완주 마음사랑병원, 김제 미래병원 등 3곳에 불과하고, 전주노인복지병원 등 13개 요양병원이 운영되고 있는데 그쳐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전문병원 등 노인복지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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