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암센터, 전주병원 인공신장센터, 예수병원 고가 장비 도입 추진..
올 들어 도내 의료환경이 눈에 띄게 변하고 있다. 각 병원마다 대규모 투자나 정부지원 등에 힘입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어 그간 수도권 등으로의 환자유출도 그만큼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전북대병원의 전북지역암센터의 개원이다. 그간 암환자 전문 병동 등이 없어 수술비 외에 부대비용 등을 무릅쓰고 수도권을 향했던 암환자들이 이달 초 전북지역암센터의 본격적인 개원으로 도내에서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7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을 연 전북지역암센터는 첨단 의료장비와 수준 높은 의료인력을 갖추고 시민들을 맞을 계획이다.
전북지역암센터 조백환 센터장은 "전국 어떤 대학병원이나 암센터에 비교해도 손색없는 장비와 시설을 갖췄고 의료진 역시 전국 최고의 실력을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은 또 올해 노인보건의료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며 오는 2010년 어린이병원을 열 계획이다.
전주병원도 지난달 23일 호남 최대 규모의 인공신장센터의 문을 열었다. 5층 규모의 신축건물과 최첨단 정수시스템, 혈액투석기를 갖추는데 들어간 예산만 40억원.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된 신장분야 권위자인 강성귀 박사와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의료진을 구성했다.
올해 개원 110주년을 맞은 예수병원도 병실 리모델링과 75병상 추가 증설 외에 고가의 의료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급성심근경색증 치료 전국 2위로 평가받은 심혈관센터를 강화하기 위해 심장전용 혈관촬영장비 등을 도입하고 신형 암치료장비도 도입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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