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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열은 자연치유적인 반응"

이시형박사 전주 열린 시민 강좌서 '자연의학' 강연

"모든 생물은 이상이 생기면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자연치유력이 있습니다. 이걸 방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자연치유력을 약화시켜선 안된다는 점입니다."

 

22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전주시 열린시민강좌에 강사로 초빙된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이시형 원장은 "웰빙시대를 맞아 우리 조상들의 자연을 이용한 치료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자연의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왜 지금 자연의학인가'라는 주제강연에서 "세계의학의 조류는 단연 자연의학 쪽으로 가고 있다"면서 "자연의학은 최첨단 의료이며, 가장 이상적이고 경제적이며, 그리고 가장 확실한 건강법"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그는 감기를 통해 자연의학의 신비를 설명했다.

 

"감기는 찬바람을 쐬면 걸립니다. 몸이 차면 대사 과정이 정체되어 몸속에 중간대사물이 쌓이게 되어 대사를 촉진해 몸 안에 쌓인 독소를 내보내기 위해선 다시 열을 올려야 합니다. 그게 발열로, 감기 열은 자연치유적인 반응입니다."

 

그는 "발열만이 아니라 콧물과 재채기, 가래 등의 감기 증상 모두가 우리 몸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기 위한 치유적 반응"이라면서 "그런데 여기에 해열제나 기침약 등을 먹게 되면 다시 열이 내려 몸이 차게 되고, 대사는 중단되는 등 수많은 독소가 못 나오게 틀어막는 꼴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 조상은 현명했다"며 "감기 걸리면 군불 뜨뜻하게 지펴 놓고 더운 국에 이불 덮어쓰고 땀을 푹 흘리고 나면 거뜬히 낫는데, 이게 자연치유요 완치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기에 온몸이 아픈 건 돌아 다니지 말고 쉬란 뜻으로,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듣고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하고 몸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며 "조금만 불편해도 참지 못하는 나약한 현대 도시인들은 가만두면 절로 나을 걸 약을 먹고 치료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최고의 정신의학자인 이 원장은 대구출신으로 경북대 의대졸업 후 미국 MERCY 병원과 YALE대 정신과 등에서 근무했으며, 경북 의대 정신과 교수를 거쳐, 서울의대 외래 교수를 역임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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