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시도한 흡연자들 중 상당수는 한달동안은 금연에 성공하지만, 6개월을 넘어서면서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 보건소에서 시행중인 금연클리닉을 이용한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률이 4주까지는 70%대로 높았지만, 6개월후에는 20%대로 급감했다.
실제 올 상반기에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6295명중 4주동안 금연에 성공한 흡연자는 4730명으로 약 70%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7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등록한 8660명중 6개월동안 금연에 성공한 흡연자는 20.9%에 불과한 1810명으로 줄었다.
보건당국은 6개월간 금연을 유지하면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본다. 금연 성공률을 성별로 보면 남성(21.1%)이 여성(19.5%)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올 상반기중 금연클리닉에 참여한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율을 감안하면 연말께는 6개월 금연 성공율이 40%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연에 실패한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83.4%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스트레스(13.1%), 주변의 유혹(2.0%), 금단현상(0.9%) 순으로 조사됐다. 또 니코틴패치 등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상담을 통해 본인의 의지로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43.6%에 달하는 1936명으로 작년 20.1%보다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금연클리닉에서는 니코틴 의존검사, 폐내의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 등을 통해 니코틴패치 등을 지급, 금단증상을 최소화시키며 금연을 돕고 있다"면서 "클리닉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해 저소득층 밀집지역, 사업장, 대학 등으로 출장가는 등 금연권장 캠페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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