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의 임상시험 실적이 전국 병원들 중 '탑 10'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05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의 임상시험 수주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북대병원이 모두 211건을 기록, 전국 10위권 내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9개 지역 국립대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건수로 수도권 지역의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을 제외한 지역에서 10위권에 든 병원은 전북대병원과 인제대 부산백병원 단 두 곳이다.
전북대병원 임상시험센터 관계자는 "병원의 의료진과 연구인력, 장비와 시설 등 기본 인프라와 임상시험 능력이 전국적으로 결코 뒤처지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가능했던 것 같다"고 풀이했다.
전북대병원 김영곤 병원장은 "현재 전국의 의료기관들은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 등 임상시험, R&D 분야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전북대병원은 지역이라는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의료기관 별 임상시험 실시 현황을 공식적으로 조사한 자료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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