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당 1286명…건보공단 지난해 분석자료
전국에서 암 진료를 받은 환자가 7년 동안 2.26배 늘어 지난해 49만3584명을 기록했다. 특히 도내에서 지난해 암 진료를 받은 사람은 인구 10만 명 당 1286명으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 환자의 발생률이 높다는 것도 의미하지만 조기발견에 의한 치료의 효율성도 그만큼 높은 것이라는 게 건강보험관리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년 전국 건강보험 암진료환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암 진료를 받은 환자는 49만3584명이며, 이들에게 2조2000억원의 보험급여가 지급됐다. 이는 2006년에 비해 환자 수는 16.1%, 보험급여 지출액은 18.9% 증가한 것이다.
도내의 경우 지난해까지 모두 2만969명이 암 진료를 받았으며, 지난 한 해 동안에만 모두 6392명이 신규로 암 진료를 받았다. 이를 인구 10만 명당 암 진료 환자 수의 비율로 살펴보면 누적 환자 수가 1286명으로, 전남(147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또 지난 한해 신규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인구 10만 명당 암 진료 환자수의 비율로도 도내는 전남의 474명에 이어 392명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이와 함께 지난 한 해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진료를 받은 암은 9만 명을 기록한 위암이었으며, 대장암, 유방암, 간암, 폐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7년 새 4.87배 늘어나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50대가 19만8189명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 암환자가 18만928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20대 암 환자도 4만340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암의 발병시기가 점차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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