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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은 7일 신경외과(과장 최하영)를 개설한 뒤 척추·뇌 질환 등의 수술이 지난해 최초로 연간 1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 신경외과는 지난해 1035건을 시술했으며. 종류별로는 뇌수술 614건·척추질환 수술 316건·감마나이프 수술 105건 등이었다.

뇌질환은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 수술이 가장 많은 200건이었고, 외상(外傷) 142건, 파킨슨병·간질 등 기능성 신경 질환 수술 75건, 뇌종양 55건, 기타 148건 등이었다. 척추 질환 수술은 퇴행성 질환 수술이 2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상 51건, 종양 10건, 기타 51건으로 집계됐다. 전이성 뇌종양 등 종양 치료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감마나이프 수술도 105건 실시됐다.

병원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감마선으로 머리 안의 질병을 수술하는 감마나이프 도입과 뇌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파킨슨병을 호전시키는 뇌심부자극술 등 특화된 수술법이 환자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뇌심부자극술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전북대가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