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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북핵 이야기 - 장세균

북한이 다음달 초 발사 준비중인 대포동 2호에 탑재된다는 '광명성2호'가 인공 위성일지 장거리 로켓일지 궁금하다. 장거리 로켓일 경우 장거리 미사일로 전용될수 있기에 위험하다. 북한이 이처럼 핵무기 개발에 혈안이 된 이유는 김정일 독재체제 유지 때문이라는것은 이제 상식이다.

 

50년간의 동서냉전이 막을 내린후 지구상에 잔존하는 사회주의 국가는 북한, 중국, 베트남 정도이다.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아시아에 있다는것과 유교 문화권에 있다는것, 분단의 역사를 경험했다는것이다. 또 이들 나라에는 김일성,모택동, 호치민과 같은 그들 식의 국부()가 존재했었다는 점이다.

 

북한의 핵 개발사는 50년이 넘는다고 한다. 1950년대 부터 북한의 연구 기술진이 모스크바의 근처 '듀느바'에 있는 핵연합 연구소에서 연구를 했다고 한다. 1960년대에 들어서부터 북한의 전력부족으로 인한 에너지난이 핵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했고 마침내 소련의 지원을 받아 북한의 영변에 2 MW급 원자로를 준공했다고 한다. 이처럼 처음에는 핵무기 개발이 아니라 핵발전소 건설로 첫발을 내디뎠던것 같다

 

그러나 김일성이로 하여금 핵개발을 핵무기 개발쪽으로 방향을 틀게 만든것은 자꾸만 벌어지는 남한과의 경제적 격차였다고 한다. 남한의 월등한 경제력은 남한의 군사장비의 현대화를 가져와 북한과의 재래식 군사전력은 남한이 압도적이 된것이다. 이같은 남한 경제력과 군사력의 우위는 북한에게 흡수통일 이라는 피해의식을 주었을것이다.

 

그리고 과거처럼 구 소련이나 중국으로부터 석유를 무상으로 공급받을수 없기 때문에 약 2천만톤의 석유가 필요하다는 남한과의 전면전은 생각밖이었을 것이다.

 

미국의 클린턴 정부 때 울부라이트 국무장관이 평양에 가서 김일성을 만난 자리에서 김일성이에게 묻기를"왜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할려고 하느냐"고 하자 김일성의 대답은 "남한과의 경제력이 갈수록 커져 군사력에서도 남한이 월등히 더 강해질 것이 두려워 남한과의 군사력 균형을 위해서는 할수없다"고 말했다고 한다.그러나 지금은 남한과의 군사력 균형보다는 미국과의 담판쪽에 있는것 같다.

 

/장세균 논설위원

 

장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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