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6곳 적합 진단…전체업소 점검 필요
유명 커피전문점의 얼음에서 세균이 검출됐다는 식약청 발표와 관련 도내 일부 업소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도내 극히 일부 업소만을 대상으로 검사해 전체 커피전문점의 식품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식약청은 지난 14일부터 녹색소비자연대와 공동으로 전국 153개소의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커피·팥빙수·얼음 등 300건의 관련 제품을 조사했다. 도내 전주·군산·익산지역의 6곳은 세균수 100/㎖ 이하, 대장균군 음성, 황색포도상구균 불검출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이 운영하는 업소만을 대상으로 검사한 만큼 나머지 대다수 업소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전주시 금암동에서 C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A씨(39)은 "실제 일부 커피전문점에서는 에소프레소 머신·제빙기·식수 등에 유입하는 정수기를 따로 갖추지 않았으며, 머신에서 커피를 뽑은 뒤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고객이 볼 수 있는 곳에 머신이 설치된 경우 청소상태를 꼭 살펴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14개 전문업체가 운영하는 업소만을 대상으로 했다"면서 "나머지 업소는 앞으로 각 자치단체·소비자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는 한편 관련 협회를 통해 자율지도 강화와 교육·홍보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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