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7시30분께 완주군 화산면 한 주택 화장실에서 박모씨(60)가 숨져있는 것을 친구인 이모씨(61·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이씨는 "박씨는 전날 막걸리 2병을 마시고 잤고, 오늘 아침 찾아보니 박씨가 화장실 좌변기에 머리를 박고 움직이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박씨 집 안방에서 일산화탄소 34ppm이 측정됐다. 안방 아궁이에서 나온 연기가 구들장 사이로 샌 것 같다"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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