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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금은방 절도사건 잇따라

보름새 정읍·김제서 발생…CCTV·사설경비도 무색

고공행진을 벌이던 금값이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금은방 절도사건은 도내에서 보름사이 2건이 잇따라 발생해 업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9일 발생한 김제 금은방 절도사건은 CCTV가 설치돼 있고 사설경비업체에 계약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말을 맞아 경찰의 철저한 범죄예방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9일 밤 11시께 김제시 요촌동 시장인근 이모씨(45)의 금은방에 도둑이 들어 진열대에 보관 중이던 팔찌와 목걸이 등 수십여점(2000만원 상당 추정)을 훔쳐 달아났다. 범인은 금은방 뒷문을 부순 뒤 내부로 침입해 귀금속을 훔쳤고 보안경보시스템이 울리자 들어온 문을 통해 달아났다. 금은방 진입부터 도주까지 범행에 걸린 시간은 1분 16초가량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감식을 통해 족적 등 증거물 확보에 나섰으며 금은방 내부 CCTV에 찍힌 화면과 인근 생활안전방범CCTV를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10일전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이씨의 금은방과 인근 금은방에 들렸다는 업주들의 진술에 따라 이 남성에 대한 신원파악과 공범 여부 확인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28일 정읍시 수성동의 한 금은방에서 20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이 도난당한 사건과 관련해 동일범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업주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동일범의 소행이 아닐 수도 있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보름도 안돼 도내에서 2건의 금은방 절도사건이 발생하자 업주들은 불안해하는 기색이다.

 

전주의 한 금은방 업주는 "많은 업주들이 CCTV를 설치하고 사설경비업체와 계약도 맺고 있지만 도둑이 들면 달리 방법이 없다"며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사전 예방에 주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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