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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중고품 매매 사기 10대 2명 붙잡혀

속보= 인터넷 중고품 매매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사기 행각을 벌인 10대 2명이 붙잡혔다.

 

군산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1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고나라' 등 중고품 거래 인터넷사이트에서 컴퓨터 부품이나 비디오 게임기, 휴대폰 등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만 계좌로 입금받아 빼돌린 혐의(사기)로 황모 군(18·군산시 나운동)과 이모 군(18·군산시 동흥남동)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 아는 사이로 지난해 12월은 황 군이, 올해 1월은 이 군이 고모 군(16)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지난달 7일 전모 씨(29·임실군 오수면)에게 중고 휴대폰을 판다고 속여 15만 원을 빼돌리는 등 전국적으로 70여 명의 피해자로부터 5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이들을 붙잡았고, 현재 공범 여부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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