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일으키는 석면 전주시·건물주 방치?'
'폐암을 일으키는 석면을 전주시와 건물주가 방치했다?'
최근 전주시와 경원동의 한 상가 건물주가 출처를 알 수 없는 현수막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전주시 경원동 인쇄문화의 거리에는 최근 '폐암을 일으키는 석면과 먼지구덩이를 오래토록 방치한 전주시와 건물주는 무너진 건물을 당장 철거하라! - 경원동 주민일동·인쇄문화거리협회'라고 쓰인 큼지막한 현수막이 내걸렸다.
그러나 정작 경원동 주민과 인근 지역 인쇄소 업주들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경원동 3가 오수정 통장은 10일"경원동 주민들은 이런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있는지도 모른다"며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한 상가를 지칭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인쇄소 관계자도 "아침에 출근하면서 현수막을 봤다"며 "왜 이런 현수막을 걸었는지 모르지만 명의를 도용한 행위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을 접한 해당 건물주 A씨는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신고 할 생각이다"며 "할 이야기가 있으면 정정당당하게 앞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발끈했다.
경원동 일대를 관할하는 풍남동주민센터에서도 10일 현장을 찾아 사실 확인에 나섰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석면을 방치하고 있다는 건물을 확인해봤지만 현수막의 주장과는 달랐다"며 "임의로 불법 현수막을 걸었기 때문에 완산구청에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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