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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46명 실종

軍"거센 조류·해저 시계불량"구조 난항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 천안함(1천200t급)이 26일 밤 침몰, 전체 승조원 104명중 58명이 구조되고 46명이 실종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천안함(1천200t급)이 침몰한 지 28일 사흘째를 맞았지만 두 동강 난 채로 가라앉은 함정의 탐색·구조활동이 난항을 겪고 있다.

 

군은 실종자의 위치를 조기에 탐색하고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고 지점의 물살이 거세고 해저 시계가 나빠 네 차례 입수에도 선체 부분에는 접근하지도 못해 탐색·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박성우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모두 4회에 걸쳐 해난구조요원이 수중 탐색구조활동을 펼쳤다"면서 "함미가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는 오전 8시27분과 낮 12시19분 등 2회 투입됐지만 유속이 빠르고 해저 시계가 좋지 않아 특별한 성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군은 폭발 직후 가라앉은 함미 부분의 정확한 위치를 식별하기 위해 집중적으로정밀 탐색을 하고 있으며, 함수 부분은 물살에 떠내려가 폭발 지점에서 동남방 4마일(7.2㎞) 지점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은 날이 저물어 탐색.구조작업을 29일 오전으로 미뤘으며 현지에 도착한 구난함인 광양함의 지원과 함께 음탐기(VDS)를 갖춘 소해함(730t급) 2척의 탐색작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모든 가능성 염두에 두고 조사하되, 섣부르게 예단해서는 안된다. 예단을 근거로 혼란이 생겨서는 안된다"면서 "철저하게 조사하고 내용이 나오는대로 한 점 의혹 없이 모두 다 공개하라. 의혹이 나올 소지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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