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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표적'된 자동차 연락처

익산서 차 빼달라 전화받고 나온 여성 운전자 감금·폭행

 

자동차 앞 유리에 남겨둔 휴대전화 번호로 인해 범죄의 표적이 된 사건이 잇따라 발생,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밤 12시께 익산시 영등동 A아파트에서 '공사중이나 차를 빼달라'는 전화를 받고 나온 여성 운전자가 감금·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20후반에서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차량내 연락 전화번호를 보고 공중전화를 이용, 차를 빼달라며 운전자 이모씨(32·여)를 불러내 이씨의 차안에서 흉기를 들이대며 반지와 목걸이를 빼앗고 성폭행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범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자신의 차에서 탈출했다.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CCTV와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에 남겨둔 전화번호가 범죄에 이용되면서 최근 업계에서 내놓은 주차안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개인 휴대전화 번호 대신 자동연결 대표번호를 차량에 남겨놓아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호출자의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차량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할 경우 스팸문자와 보이스피싱, 심지어 스토킹의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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