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공무집행방해 혐의 민노총 노조원 고소…경찰 수사나서
출근을 하던 김완주 전북도지사의 관용차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전북도와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께 전주시 효자동 전북도청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김 지사가 탄 관용차의 앞쪽 유리창이 파손됐다.
전북도는 이날 아침 도지사의 차량이 지하주차장에 들어서는데 민주노총 전북고속지회 노조원들이 앉아 있어 차를 후진해 지하주차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노조원 한 명이 차량 보닛에 올라타 손으로 앞 유리를 때려 파손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노조원을 공무집행방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민노총은 성명을 통해 "노조원이 선전전을 하고 있는데 도지사 차량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오더니 굉음을 내며 후진했다"면서 "쫓아가는 과정에서 다시 방향을 틀어 전진하는 도지사 차량을 피하려다가 앞 유리에 부딪히게 됐는데도 도는 아무런 사과 없이 경찰에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노조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고속지회 노조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해고자 복직과 임금교섭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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