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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불 예식장 前대표 차량 정읍서 발견

나머지 2명 차량 전주월드컵경기장·중노송동에 주차…블랙박스 칩 사라진 상태

▲ 정읍천변 주차장에서 발견된 고씨의 차량.

정읍=임장훈기자 hoonyoui@

속보= 지난 20일부터 행방불명된 전주 모 예식장 전 대표 고모씨(45)의 차량이 정읍 천변의 한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본보 4월 26·27일 6면〉

 

행방불명 10일 만에 고씨의 차량이 발견되면서 경찰의 감식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또 고씨와 함께 실종된 정모씨(55)의 차량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윤모씨(44)의 차량은 전주시 중노송동 인근에 주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건 전모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지난 30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행방불명 10일 만인 이날 오후 2시께 정읍 천변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9시 18분께 전주시 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김제 방면 도로에 설치된 CCTV에 주행 중인 고씨의 오피러스 승용차가 찍힌 것을 확인, 이 승용차가 호남고속도로 서전주IC로 진입해 정읍IC로 나온 것을 확인했다. 당시 CCTV 판독 결과 이 승용차 안에는 남성 운전자 1명만 타고 있었으며, 운전자의 얼굴은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고씨의 차량이 이날 정읍 천변에서 발견된 사실을 예의주시하면서 차량을 전주 덕진서로 견인해 정밀 감식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또 고씨와 함께 행방불명된 2명이 소유한 차량이 각각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전주시 중노송동 인근에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들 3명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뒤 고씨의 차량을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청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일 만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이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읍천변 주차장에서 발견된 고씨의 차량 내부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만 칩은 제거된 상태였다"면서 "주변 탐문수사 결과 이 차량이 며칠 째 주차된 사실을 확인하고 덕진경찰서로 견인해 정밀 감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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