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피해 복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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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수 익산시장 등 직원 270여명이 중앙·인화동 등 태풍피해 지역을 찾아 복구활동을 펼쳤다. | ||
■ 익산
공무원·경찰·자원봉사자 등 익산 시민들이 태풍 '볼라벤'에 의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현장으로 앞다퉈 달려가고 있다.
익산시청 직원 270여명은 29일 가로수 및 간판, 가게 유리 파편 등이 널려 있는 중앙·인화동 등 시내 중심지역을 찾아 위험시설물 21개소, 가로수 23개소, 위험시설물 주변 4개소 등 48개소를 정비하며 복구활동을 벌였다.
익산경찰서 조용식 서장을 비롯한 경찰관과 2기동대 대원 등 100여명도 낭산면 하낭마을의 딸기 비닐하우스 20개동에서 무너져 내린 비닐하우스 철재와 비닐 등을 걷어내는 복구작업으로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또 영등 2동 주민센터직원과 주민자치위원회, 통장단, 예비군 중대본부 등도 이른 아침부터 관내를 돌면서 쓰러진 가로수를 제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 힘썼고, 신안건설 이종현 대표는 익산시청 서쪽 주차장 화단의 나무 4그루가 인도로 기울어져 통신주(광케이블)를 덮칠 위기에 봉착하자 굴삭기와 인력을 자체 동원해 대형 통신사고를 사전에 막았다.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이사장 엄양섭) 소속 자원봉사자 100여명은 삼기면 등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비닐 하우스 농가를 찾아 파손된 비닐하우스의 폐비닐 등을 수거하고 쓰러진 농작물을 세우며, 과수 낙과 등을 치우는데 전력을 쏟았고, 전북도농업기술원 조영철 원장을 비롯한 직원 30여명도 이날 웅포면 송천리를 찾아 블루베리하우스 10동 철거작업 등 신속한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밖에 익산소방서는 소방공무원 67명, 의용소방대원 30명으로 복구전담팀을 구성해 망성·용안·왕궁면 등의 일대에서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익산 / 엄철호 emch@]
■ 군산
- 해양경찰서, 수재의연금 446만원 기탁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가 지난 13일 폭우 피해를 당한 시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수재의연금 446만원을 군산시에 기탁했다.
군산해경은 29일 군산시를 찾아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수해의연금을 문동신 시장에게 전달했다.
군산해경은 이번 폭우로 금동 관사 지하실과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시민 피해지역을 먼저 찾아 나운동과 문화동 일대 침수 지역에서 연인원 200명이 복구 작업을 펼쳐왔다.
최창삼 서장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루 빨리 복구가 이뤄져 생활안정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군산해경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산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총동창회(회장 강민규)도 이날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300만원을 군산시에 기탁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군산시에는 46곳의 개인기관단체에서 수재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3억855만9000원의 성금이 접수되는 등 수해복구 성금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 / 이일권 기자 like0011@ ]
■ 군산
- 소방서, 하우스 등 복구
군산소방서(서장 안준식)가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 및 다육농원, 옹기공장 등을 찾아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29일 군산소방서 소방공무원과 의무소방원, 의용소방대원 등 80여명은 출하를 앞두고 낙과 피해를 입은 농가와 강풍으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내린 오리구이용 옹기공장을 찾아 피해복구에 나섰다.
안준식 서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산 / 이일권 기자 like0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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