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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점석 대표는 "화가 꿈꾸다 부모 당뇨병 계기 잡곡밥 주목"

자연에서 생산된 곡식을 체질에 맞게 섭취하도록 제품을 생산하는 혼합곡 전문회사 푸르메 문점석 대표이사는 원광대에서 서양화학과를 졸업한 화가를 꿈꾸는 젊은이였다.

 

익산에서 전국을 대표하는 혼합곡 전문회사로 우뚝 섰지만 그의 고향은 전남 신안이다. 전공과 맞지도 않고, 고향도 아닌 곳에서 세계시장에 혼합곡으로 당당히 진출한 문 대표의 이력은 그야말로 생뚱맞기까지 하다.

 

대학에서 학생운동을 하며 화가의 꿈을 접고 그가 세상을 향해 혼합잡곡을 생각한 건 우연한 일본 방문길에서다. 3분 짜장, 3분 카레 등 3분 요리가 한창 인기를 끄는 것을 보며, 문 대표는 간단히 먹을 수 있으면서 건강과 직결되는 음식을 생각했다.

 

거기에서 창안된 게 바로 혼합곡류다. 사실 농촌마을에서 태어난 평범한 삶을 살아온 문 대표는 당을 앓아 오신 아버지 때문에 어려서부터 흰 쌀밥보다 혼합곡을 자주 체험했다.

 

부모님은 당뇨치료를 위해 현미식 등 식이요법을 꾸준히 병행해왔고, 건강이 호전되는 것을 직접 봤다. 그런 경험을 되살려 95년 농산물의 자연성분을 기능별로 혼합해 매일 먹는 밥을 통해 고른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혼합곡 개발에 착수했다.

 

시제품 개발에 착수해 곧장 상품 개발에 성공했지만, 시중에선 신통치 않은 반응이었다. 지금처럼 웰빙 열풍이 불지도 않았고 잡곡밥이 먹기에 불편하다는 편견으로 그나마 판매된 제품들도 반품되기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잡곡밥이 분명 현대인들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확신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서울로 상경해 직접 영업에 뛰어들었다.

 

수개월 만에 대형 할인 매장 한곳에서 시범 판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그간 문제시됐던 잡곡 특유의 냄새와 식감을 잡으면서 전국 대형 할인점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2006년 100억원 매출을 달성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해외 수출로 농가 소득향상까지 이뤄냈다.

 

화가를 꿈꾸던 청년의 꼼꼼함과 시골에서 자라온 뚝심이 여실히 나타나는 경영철학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대표 혼합곡 기업으로 우뚝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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