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의 신속한 수사로 뺑소니범이 사건발생 이틀 만에 검거됐다.
(본보 10일자 6면 보도)
지난 9일 새벽 5시 20분께 전주시 삼천동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모씨(71·여)가 흰색 에쿠스 차량에 치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당시 경찰은 사고 현장에 남은 차량에서 부서진 파편과 "흰색계통"이라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탐문수색을 벌였다. 현장에서 수거된 파편은 에쿠스의 우측 전조등의 일부였다.
전주 완산경찰서 삼천지구대 문정주 경사(43)는 사건이 발생한 횡단보도 인근의 CCTV를 비롯해 용의차량의 도주경로 상에 있던 CCTV를 일일이 판독, 용의차량이 흰색 에쿠스 승용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문 경사는 이 차량이 마지막으로 CCTV에 찍힌 평화동 일대의 원룸촌과 아파트 주차장을 수색, 10일 오후 5시께 평화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 김모씨(30)를 검거했다.
완산경찰서는 11일 운전자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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