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의 구역인 여자기숙사에 남학생이 들어가 샤워하던 여학생을 성추행 하려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5일 여자기숙사에 몰래 들어가 샤워 중인 여학생의 신체를 만지려한 혐의(강제추행 미수)로 이 대학 재학생 A군(18)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3일 오전 6시 30분께 전주의 한 사립대 여자기숙사에 들어가 샤워 중이던 B씨(22)의 신체를 만지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12일 오후 9시부터 술을 마신 A군은 술에 취한 채 여자기숙사에 들어갔고, 기숙사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여자기숙사 침입 경로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에 출입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대학 측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많이 활동할 시간이라 경비실에서 문을 열어둔 것 같다"며 "현재 기숙사를 위탁운영하고 있는데, 업체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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