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는 22일 자신을 꾸중했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한 문모씨(39)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 30분께 군산시 대명동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69)가 꾸중을 하자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문씨는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에 대해 아버지가 나무라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에서 공무원 준비를 하던 문씨는 지난 15일 군산 고향집에 내려왔으며, 지난 2006년부터 관계피해망상증으로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경찰조사에서 "내 의사를 존중해주지 않고 무시하는 투로 꾸중을 해 순간 화가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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