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로 다투다 살해…폐 양어장에 시신 유기
정 경사는 경찰에서 지난달 24일 군산시 회현면 월연리 월하산 부근에서 이씨를 살해했으며 인근 오봉초등학교 부근 폐 양어장 부근에 나무패널로 덮어 유기했다고 2일 자백했다.
정경사는 승용차 안에서 이씨와 결별하는 대가로 줄 돈 문제로 다투다 우발적으로 이씨를 살해, 시신을 버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씨 시신을 확인해 수습했다.
시신이 유기된 장소는 2차선 도로에서 100m 떨어진 시멘트 폐양어장 사이의 평지다.
이곳은 정 경사가 26일 오후 8시께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과 인접한 지점이다.
또 이 씨의 옷가지가 확인된 대야면 검문소 인근 농로 옆 콩밭에서 10km가량 떨어진 곳이다.
특히 경찰이 집중 수색한 장소 중 한 곳이어서 부실수사라는 지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경사는 유기 장소가 양어장과 버섯재배사로 사용된 적 있어 냄새가 심하게 나 시신 부패 때에도 냄새가 나지 않을 것 같아 이곳을 택했다고 진술했다. 시신을 암매장할 도구를 준비하지 않은 탓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 경사는 군산경찰서 압송 직후 묵비권을 행사하다 동료 경찰관들의 설득으로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정 경사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와 도주 경로 등을 밤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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