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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어" 병원서 무전취식한 30대 구속

남의 이름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병원비를 내지않고 도주 행각을 일삼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9일 타인의 이름을 도용해 병원에 입원한 뒤 도주한  혐의(상습사기 등)로 정모(33)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전주 일대 병원 14곳을 돌며 타인 명의로 입원을 한 뒤 병원비를 내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이 중 3곳의 병원에서 환자들의 컴퓨터 등 금품 12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병원에서 인적사항만 적으면 진료를 받고 입원을 할 수 있는 점을 노려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조사 결과 정씨는 지난해 직장에서 허리를 다쳐 입원했을 때 옆 자리에 있던 환자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외워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경찰에서 "갈 곳도 없고 허리가 아픈데 치료비도 없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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