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경찰서는 19일 타인 명의로 병원에 입원한 뒤 도주한 정모씨(33)를 상습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전주 일대 병원 14곳에서 타인의 명의로 입원한 뒤 병원비 1150만원을 내지 않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이 중 3곳의 병원에서 컴퓨터와 텔레비전 등 12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지난해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외운 정씨는 인적사항만 기록하면 입원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허리 통증이 심한데 병원비도 없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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