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강도짓 20대 결국 덜미
속보= 새벽 시간에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만 노려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월 27일·6일·9일자 6면 보도)
전주 덕진경찰서는 9일 편의점에 들어가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전모씨(28)를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0시 45분께 익산시 신동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방모씨(20·여)에게 담배를 달라고 한 뒤 흉기로 위협해 현금 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또 지난 5일 새벽 4시 30분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김모씨(21·여)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 금고 안에 있던 현금 1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씨는 지난 7일 새벽 5시 20분께도 전주시 서신동의 한 편의점에서 80㎝ 길이의 흉기로 종업원 A씨(26·여)를 협박하다 A씨가 비상벨을 누르자 그대로 도주하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범행을 시도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편의점 내 CCTV 및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씨의 수배전단을 만들어 전주시 우아동 일대를 수색하던 중 범행 장소를 물색하던 정씨를 발견, 검거했다.
검거 당시 정씨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잡히게 돼서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정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심야시간 여종업원이 근무하는 편의점만 골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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